Re, Re, Re,
인포를 올릴 때엔 아직 행사까지 며칠 남았으니 그 사이에 제목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결국 바꾸지 못했습니다 ㅇ
문즈가 달의 신인 미카모모입니다. 노래 Hijo de la luna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썼지만 각색과 개인 설정이 많습니다. 일본의 자장가 ねんねんころりよ를 인용했습니다. 익숙한 노래가 들렸다. 모모타로는 반쯤 감기던 눈을 가만히 떴다. 잘 자라, 잘 자거라 우리 아가야. 미카도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. 아가는 착한 아이지. 잘 자거라.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었던가? 모모타로의 고개가 갸웃이 기울었다. 곧 노래가 멈추었다. 미카도가 더 가까이 붙어 모모타로를 도탑게 끌어안았다. 말간 눈은 걱정과 욕심 사이에서 모모타로를 보았다. “모모타스, 무슨 일 있어요?” “무슨 일은 없어. 그냥…….” 모모타로는 머리를 옆으로 살짝 굴렸다. 미카도의 오른 어깨를 베고 있던 머리가 왼 어깨로 넘어갔다. 그냥? 미카도..
비프로 게임 메인 화면 일러의 켄토와 고우시 를 보고 거북님 과 이야기했던 아이카네입니다.아직 사귀지 못하는 아이카네입니다. 거북님의 소재와 대사를 바탕으로 썼습니다. 좋은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연성 허락해주신 거북님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훅 가까워졌다. 내려다보이는 검은 머리와, 잠시 마주친 빨간 눈과, 이쪽을 보고 놀란 얼굴이 천천히 지나갔다. 아. 멍하니 있던 사이 어깨가 부딪혔다. 신곡 안무 중 유우타가 앞으로 나서고 뒤쪽의 켄토와 고우시가 한 발짝씩 다가서는 부분이었다. 그래도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을 텐데. 켄토는 서둘러 몸을 떼었다. 뭔가 착오가 있었던 걸까. 부딪힌 사람은 지레 놀란 켄토를 수상쩍은 눈으로 보고는 안무를 이었다. 사소하게 스텝이..